대한상공회의소
전산회계운용사
회계 프로그램으로 전표를 넣고 장부와 재무제표까지 뽑아 보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실무형 자격으로, 경리·회계 사무 채용 공고에 자주 이름이 오릅니다.
- 응시자격
- 제한 없음 (실기는 필기 합격 뒤 2년 안에 치러야 한다)
- 예상 비용
- 필기 17,000원 · 실기 22,000원
- 준비 기간
- 2~4개월
주무부처가 공인한 민간자격입니다. 활용처는 기관마다 다릅니다. 응시료와 일정, 응시자격은 시행처 공고가 최종입니다.
무슨 자격인가
전산회계운용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회계 자격입니다. 회계 원리를 아는지만 묻는 것이 아니라, 실제 회계 프로그램을 켜 놓고 전표를 입력해 장부와 재무제표까지 뽑아낼 수 있는지를 봅니다. 그래서 이름에 '운용사' 가 붙어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자격이 여럿이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한국세무사회의 전산회계·전산세무는 다른 시행처의 다른 시험이고, 이 자격은 상공회의소 쪽입니다. 채용 공고에 어느 쪽 이름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등급은 3급부터 1급까지 있습니다. 아래 급은 회계 실무를 다루고, 위로 올라갈수록 원가와 세무회계가 얹힙니다. 필기와 실기가 나뉘어 있고 두 관문을 다 넘어야 자격이 나옵니다.
누구에게 맞나
회계 사무나 경리 자리를 노리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회계 담당 한 사람이 전표 입력부터 결산까지 다 맡는데, 이 자격은 그 일을 프로그램으로 해 본 적이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사무직 전환을 준비하는 분이 처음 잡기에도 무겁지 않습니다.
다만 회계 자체가 처음이라면 순서를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차변과 대변이 왜 갈리는지가 잡히지 않은 채 프로그램만 익히면, 시험은 붙어도 실무에서 다시 막힙니다. 분개 연습을 몇 주 먼저 하고 들어가는 쪽이 결국 빠릅니다.
숫자가 계속 눈앞에 있는 일이 부담스러운 분에게는 어긋납니다. 자격을 딴 뒤 가게 되는 자리가 대체로 하루 종일 장부와 마감 일정에 매여 있는 자리라, 그 결이 맞는지를 먼저 재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히 보기접기 시험은 어떻게 되나 · 어떻게 준비하나 · 따고 나면
시험은 어떻게 되나
필기와 실기로 나뉩니다. 필기는 객관식이고 등급에 따라 회계실무, 전산회계, 세무회계 같은 과목이 붙습니다. 실기는 회계 프로그램을 직접 다루는 시험이라 손이 느리면 시간에 쫓깁니다.
순서에 걸리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필기에 합격한 뒤 정해진 기간 안에 실기를 붙어야 하고, 그 기간을 넘기면 필기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준비를 시작할 때 이 시한을 달력에 먼저 적어 두십시오.
합격 기준과 과목 구성, 응시료는 회차와 개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시행처인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의 공고를 최종으로 보십시오. 이 페이지의 값은 어림이며 근거는 공고에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나
실기에 쓰이는 프로그램을 먼저 손에 붙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행처가 정한 교육용 프로그램을 받아 설치하고, 기출 자료의 거래를 그대로 따라 입력해 보면 시험장에서 당황할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화면 위치와 단축키가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남습니다.
필기는 기출 반복이 잘 통하는 편입니다. 범위가 넓지 않고 묻는 방식도 비슷해서, 문제집 한 권을 두세 바퀴 도는 방식이 대개 충분합니다. 대신 틀린 문제를 분개로 다시 써 보는 습관을 들이면 실기까지 같이 정리됩니다.
기간은 등급에 따라 두 달에서 넉 달 사이를 잡으면 무리가 없습니다. 회계가 처음이라면 앞의 한 달을 원리에 쓰고, 그다음부터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배분이 안전합니다.
따고 나면
경리·회계 사무 채용에서 서류가 한 칸 앞으로 갑니다. 특히 신입이나 경력 공백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프로그램을 켤 줄 안다' 는 것이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 첫 출근 뒤 배우는 시간이 짧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칸으로는 세무 쪽이 자연스럽습니다. 부가가치세와 원천징수까지 다루는 자격으로 넓히면 결산과 신고를 함께 맡을 수 있고, 그때부터 담당자로 불리는 자리에 가까워집니다.
준비할 때 확인할 점
필기에 합격해도 2년 안에 실기를 붙어야 하고, 실기가 프로그램 조작 시험이라 눈으로만 읽어서는 손이 안 따라갑니다. 회계 원리 자체가 처음이라면 자격보다 분개 연습이 먼저입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되나
3급이나 2급에서 시작해 실기까지 한 번에 끝내고, 세무 쪽으로 넓히고 싶다면 한국세무사회의 전산세무회계와 묶어 보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