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소관 국토교통부)
감정평가사
토지와 건물처럼 값을 매기기 어려운 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그 값에 법적인 무게를 실어 주는 국가전문자격으로, 부동산과 금융이 만나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 응시자격
- 학력과 경력 제한이 없으며,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이 정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응시할 수 있다
- 예상 비용
- 1차 40,000원 · 2차 40,000원
- 준비 기간
- 2~4년
개별 법령에 근거해 국가가 관리하는 전문 자격입니다. 응시료와 일정, 응시자격은 시행처 공고가 최종입니다.
다가오는 시험 일정
-
2026년 37회 2차
- 접수
- 5월 18일-5월 22일
- 시험
- 7월 4일
- 발표
- 10월 21일
2026년 8월 26일 기준으로 공공데이터포털(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 시험일정)에서 받은 값입니다. 접수 전에 큐넷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무슨 자격인가
감정평가사는 토지와 건물, 공장 설비처럼 시세를 한눈에 알기 어려운 재산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하는 국가전문자격입니다. 값을 매기는 일 자체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값이 보상금과 세금, 담보 한도를 정하는 근거가 되려면 법이 인정한 사람의 판단이어야 합니다. 이 자격이 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일이 들어오는 자리가 뚜렷합니다. 은행이 담보를 잡을 때, 나라가 도로를 내며 땅을 사들일 때, 재개발로 조합원의 몫을 나눌 때, 상속과 증여로 세금을 매길 때 모두 이 판단이 앞에 놓입니다. 부동산 자격이면서 금융 자격이기도 한 이유입니다.
공인중개사와 자주 헷갈리지만 하는 일이 다릅니다. 중개는 사고파는 거래를 붙이는 일이고, 감정평가는 그 물건이 얼마짜리인지를 판정해 문서로 남기는 일입니다. 거래를 주선하지 않고 값을 정하는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갈래가 분명해집니다.
누구에게 맞나
숫자와 법조문을 함께 다루는 것이 싫지 않은 분에게 맞습니다. 경제학과 회계학으로 값을 계산하고, 감정평가 관계 법규로 그 계산이 규정 안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 매일 붙어 다닙니다. 둘 가운데 하나만 좋아하면 준비 기간 내내 나머지 절반이 짐이 됩니다.
혼자 파고드는 공부가 맞는 분에게도 유리합니다. 2차는 답을 고르는 시험이 아니라 사안을 읽고 논리를 세워 적어 내는 서술형이라, 남이 정리해 준 것을 외우는 방식으로는 점수가 잘 오르지 않습니다. 자기 문장으로 다시 써 보는 연습을 견딜 수 있는지가 갈림길입니다.
반대로 안 맞는 경우가 분명합니다. 한 해 안에 결과를 보고 싶은 분, 사람을 만나 움직이는 일을 바라는 분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2차까지 두 해 이상을 잡는 분이 많고, 합격한 뒤에도 실무수습이 남아 있어 자격증을 손에 쥐기까지의 길이 깁니다. 부동산 쪽에서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은 것이 목적이라면 공인중개사 쪽이 목적에 더 맞습니다.
자세히 보기접기 시험은 어떻게 되나 · 어떻게 준비하나 · 따고 나면
시험은 어떻게 되나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1차는 객관식이고 민법과 경제학원론, 부동산학원론, 감정평가 관계 법규, 회계학을 봅니다. 범위가 넓지만 묻는 깊이가 아주 깊지는 않아, 과목마다 기준 점수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삼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2차가 이 자격의 무게중심입니다. 감정평가실무와 감정평가이론,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를 서술형으로 봅니다. 실무는 실제로 값을 계산해 내는 과목이고 법규는 그 계산의 근거를 문장으로 세우는 과목이라, 손으로 답안을 써 보지 않으면 아는 것과 쓰는 것의 차이가 시험장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응시수수료는 1차와 2차가 각각 사만원이고 회차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접수 일정과 합격 기준, 과목별 배점은 그해 공고가 최종이니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에서 직접 확인하십시오. 이 페이지의 값은 안내를 위한 어림입니다.
어떻게 준비하나
1차와 2차를 한 해에 함께 노리기보다 나눠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1차는 과목 수가 많아 넓게 훑는 공부이고 2차는 좁게 파는 공부라 성격이 반대인데, 둘을 겹쳐 놓으면 어느 쪽도 깊어지지 않습니다. 첫해에 1차를 확실히 넘기고 남은 힘을 2차에 몰아주는 방식이 흔한 경로입니다.
2차 준비에서는 답안지에 쓰는 연습을 일찍 시작하십시오. 이론을 다 본 뒤에 쓰기 시작하겠다고 미루면, 정작 쓸 시간이 남지 않은 채 시험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는 만큼만 쓰더라도 정해진 시간 안에 분량을 채워 보는 경험이 빨리 쌓여야 합니다.
돈 계산도 미리 해 두십시오. 응시수수료 자체는 가볍지만 이 자격의 실제 비용은 준비 기간에서 나옵니다. 두 해를 잡는다면 그동안의 생활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합격 전략의 일부입니다.
따고 나면
합격이 곧 개업은 아닙니다. 실무수습을 거쳐 등록해야 감정평가사로 일할 수 있고, 처음에는 감정평가법인에 들어가 사건을 맡으며 경력을 쌓는 경로가 일반적입니다. 이 구간까지가 준비 기간이라고 보시는 편이 계산이 맞습니다.
경력이 붙으면 갈래가 넓어집니다. 법인에 남아 전문 분야를 잡는 길, 자기 사무소를 여는 길,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자산 평가를 맡는 길이 있습니다. 부동산과 금융 어느 쪽으로도 발을 옮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자격의 값입니다.
준비할 때 확인할 점
1차와 2차의 결이 아주 다른 시험이라 두 해를 잡고 붙는 분이 많은 자격입니다. 짧은 기간에 결과를 보고 싶은 분에게는 맞지 않고, 2차는 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논리를 적어 내는 서술형이라 암기만으로는 넘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되나
합격 뒤에는 실무수습을 거쳐야 감정평가사로 등록할 수 있으니, 시험이 끝나는 자리가 끝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계산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